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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서 경비행기 추락, 블랙박스 없어 조사 1달 이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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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서 경비행기 추락. 사진=YTN 캡처

김포공항서 경비행기 추락.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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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김포공항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훈련생 2명이 숨졌다.

28일 저녁 6시30분경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경비행기가 이륙 2분 만에 추락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한라스카이에어 소속 4인승 세스나 172 경비행기(편명 HL1153)가 이륙하자마자 통신이 끊겼다고 전했다.

공항공사 소방구조대는 공군 상황실로부터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수색, 공항 왼쪽 활주로 끝 쪽 녹지에서 추락한 경비행기를 발견했다. 당시 경비행기는 땅에 거의 80도 정도로 박혀 있었고 조종석이 있는 기체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다.

이 사고로 교관 이모(36)씨와 훈련생 조모(33)씨가 사망해 강서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 본사에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건 당시 날씨와 기체 상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고, 시정 6㎞에 바람도 약해 이륙허가도 받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당국은 추락한 비행기가 항공 교육에 많이 활용되는 경비행기로 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았기에 정확한 사고 결과 발표에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 내다봤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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