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김포공항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훈련생 2명이 숨졌다.
28일 저녁 6시30분경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경비행기가 이륙 2분 만에 추락했다.
공항공사 소방구조대는 공군 상황실로부터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수색, 공항 왼쪽 활주로 끝 쪽 녹지에서 추락한 경비행기를 발견했다. 당시 경비행기는 땅에 거의 80도 정도로 박혀 있었고 조종석이 있는 기체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다.
이 사고로 교관 이모(36)씨와 훈련생 조모(33)씨가 사망해 강서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 본사에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당국은 추락한 비행기가 항공 교육에 많이 활용되는 경비행기로 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았기에 정확한 사고 결과 발표에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 내다봤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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