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장애가 있는 대학생들이 학업이나 통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돕는 장애대학생 도우미 2875명이 배치된다.
교육부는 장애대학생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일반 도우미는 장애대학생의 학교 내 이동과 생활지원, 강의·보고서·시험 대필, 의사소통을 도우며, 전문 도우미는 수화통역사, 속기사, 점역사 등이 활동한다. 원격 도우미는 인터넷 원격시스템으로 실시간 강의 내용을 수화로 통역하고 속기로 지원한다.
장애대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학습도우미 사전교육을 기존 학기당 100분에서 추가로 사이버 전문교육 100분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해 학습도우미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 중증 및 취약계층 장애학생에게 우선 지원하되, 필요할 경우 대학의 특별지원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장애대학생 1인에게 2인 이상의 도우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성희롱이나 성폭력 방지를 위해 동성 도우미를 우선 매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일반(일반인)·전문·원격도우미는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에서 추진·운영하며,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일반(학생)도우미는 '국가근로장학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한다.
승융배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장애대학생의 원활한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도우미 지원 사업이 장애대학생의 체감 만족도가 높다"며 "올해도 효율적 운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장애대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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