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檢, ‘영아 뇌사사건’ 보육교사 아동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철희)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김모(36·여)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11월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관악구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된 A군을 이불로 덮어씌운 뒤 이불 모서리를 깔고 앉아, 발버둥치는 아동을 15분여간 움직이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동복지법은 아동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아동학대처벌법은 아동복지시설 종사자가 이 같은 행위를 한 경우 법정형의 50%까지 가중 처벌토록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작년 12월 김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김씨가 괴롭히던 날 오후 A군은 호흡이 멈춘 채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손쓸 도리가 없어 결국 한달 뒤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한 뒤 숨졌다.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김씨의 학대행위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지만, 검찰이 이를 면밀히 살피지 않고 수사를 한 차례 마무리하면서 사건은 김씨가 벌금 500만원만 물고 끝날 뻔 했다. 법원도 김씨에게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부실수사 논란이 제기되면서 사건을 재검토한 검찰이 김씨를 정식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