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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전면중단]폐쇄 조치, 北 당국 간 혼선?

최종수정 2016.02.12 07:25 기사입력 2016.02.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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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측 인원 280명 전원이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북측 출경절차를 마치고 남쪽으로 무사히 철수했다.(사진:YTN방송 갈무리)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측 인원 280명 전원이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북측 출경절차를 마치고 남쪽으로 무사히 철수했다.(사진:YTN방송 갈무리)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이 11일 오후 갑작스럽게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북측의 상부와 현장 간에 혼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이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을 통해 "11일 10시(우리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성공단 출입경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원활하게 진행됐다. 남측 인원의 개성공단 진입은 오후 3시 30분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 상부의 결정과 개성공단 현장의 조치가 손발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발표대로 오전 10시 30분에 차단했으면 남측 인원의 개성공단 진입도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오후 4시 50분쯤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남측 인원을 5시 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통보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개성공단 폐쇄와 남측 인원 추방 등의 내용이 담긴 조평통 성명을 보도하기 직전이었다.
한편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측 인원 280명 전원이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북측 출경절차를 마치고 남쪽으로 무사히 철수했다.

하지만 공단 입주기업들의 제품 등 물자는 북한의 자산동결 조치로 가지고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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