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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태국에 부는 'K-뷰티'…기형을 고치다

최종수정 2020.02.04 16:35 기사입력 2016.02.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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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기형환자, 성형통해 아픔 치료받아

▲태국 방콕 시내. 초고층 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사진=아시아경제DB]

▲태국 방콕 시내. 초고층 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어날 때부터 기형인 이들의 아픔과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주변 시선은 물론 자신 스스로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아름다움을 위해 성형을 하는 것 보다 기형인 이들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은 무엇보다 소중해 보입니다. 한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선물인 것이죠.

태국에 요즈음 K-뷰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성형외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태국의 기형 환자를 고쳐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국내 한 방송사의 '렛미인' 시리즈가 인기몰이 중이랍니다. 렛미인 시즌 1~4가 태국의 대표적 지상파 채널인 '워크포인트(CH23 채널)'를 통해 전역에 방송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월부터 방영된 '렛미인 타일랜드'는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참가자 선정부터 집도까지 직접 참여합니다. 지난 6일 방영된 턱 기형 환자의 사례는 태국 전역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심각한 턱 기형으로 인해 놀림 받던 태국 여성 탄와랏은 국내 전문의의 집도 아래 양악수술과 윤곽수술 등을 받았습니다. 수술 이후 아름다운 여성의 외모로 변신했습니다.

탄와랏 편이 방영된 뒤 렛미인 타일랜드는 선천적 기형이나 사고로 인한 외모장애로 고통 받는 참가자들의 사연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인구의 3~5%가 트랜스젠더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군요.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태국의 뷰티 시장은 연평균 18%씩 성장하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코트라 조사를 살펴보면 한류스타의 영향으로 한국 기업의 화장품의 태국 수출은 2014년에 7500만 달러(약 893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했을 때 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한류스타에 익숙한 태국의 젊은 여성들은 한국 여성들의 외모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미용 성형에 매우 관심이 많다"며 "태국 여성뿐 아니라 태국을 방문하는 해외 의료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미용 성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태국 내 한국미용 성형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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