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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짜리 LG전자 첫 슈퍼볼 광고…"흥행은 성공, 반응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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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슈퍼볼 광고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리암 니슨(오른쪽)과 마이클 니슨(왼쪽) 부자가 연기하고 있다.(제공=LG전자)

▲LG 올레드 TV 슈퍼볼 광고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리암 니슨(오른쪽)과 마이클 니슨(왼쪽) 부자가 연기하고 있다.(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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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전자가 지난 2일 공개한 LG올레드 TV의 슈퍼볼 광고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흥행 배우·감독을 섭외해 30초당 60억원, 총 120억원의 슈퍼볼 광고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사전 공개된 광고 영상이 난해하고 정작 올레드 TV 장점에 대한 설명은 없다는 지적이다.

5일 LG전자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한 올레드 TV 슈퍼볼 광고 조회수가 공개 3일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초에 40명씩 동영상을 클릭한 셈으로 페이스북 '좋아요' 등 SNS 반응도 60만건을 넘어섰다.
광고 공개 이전에도 LG전자의 올레드 TV광고는 광고비가 30초당 60억원에 달하는 슈퍼볼광고에 처음 참여한다는 점과 유명 배우·감독이 출연,제작해 관심을 모았다. 주인공은 리암 니슨 부자, 감독은 '마션', '글레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부자가 맡았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관심에 반해 내용에 대해서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작 올레드 TV의 장점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고, 티저성 광고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파격적인 장면은 물론 애매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앞서 "60초 분량의 광고는 '미래의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을 찾아 반대세력으로부터 올레드 TV를 지켜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내용은 난해하다. 갑자기 시작된 이유 없는 추격전과 뜬금없이 등장한 올레드TV의 개연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IT전문매체 엔가젯은 "LG전자의 첫 슈퍼볼 광고는 값싼 공상과학영화와 리암니슨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온라인에 사전 공개된 슈퍼볼 광고 여러 편 중 'LG전자의 광고를 대표적인 '나쁜 예'로 들며 "리암니슨이 등장하지만 그의 행동과 스토리에 개연성이 없는데다 제품을 사게 하려는 광고 본연의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LG전자 측은 이번 광고에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LG전자측은 이날 "미국 현지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미래 지향적인 슈퍼볼 광고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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