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청년인턴 700명을 뽑는다. 경기도는 1차로 올해 1학기(3~6월) 도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할 청년인턴 270명을 이달 17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과 연계해 청년들에게 현장경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해 청년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도입한 제도다.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지정된 멘토와 함께 도정 주요업무를 처리하면서 업무 수행능력을 배우게 된다. 특히 이들은 단순사무 보조가 아닌 도 및 공공기관의 역점사업에 투입된다.
경기도는 청년인턴들의 적성 파악을 위해 2~3회의 취업특강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 DMZ평화생태공원 등 주요 도정 사업현장 방문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청년인턴 사업을 통해 채택된 ▲원거리 거주자를 위한 권역별 교육 추진 ▲멘토(부서 담당자) 사전 교육 ▲사업 담당자와 인턴과의 정기적 소통 등을 올해 도정 사업으로 채택,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인턴 모집대상은 만 34세 이하 경기도에 주소를 둔 청년 또는 경기도 소재 대학(교)생이다. 휴학생이나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방법은 이달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공휴일 포함) 경기도 공식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전자 추첨 및 사전 등록을 거쳐 오는 3월2일 인턴 배치가 완료된다.
선발된 인턴은 오는 3월부터 6월말까지 4개월간 도 및 공공기관에서 근무한다. 급여는 시급 7030원에 1일 5만6240원이 지급되고 4대 보험이 지원된다.
박덕진 도 일자리센터장은 "경기도 청년인턴사업의 특징은 단순한 직업체험을 넘어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있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도내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남경필 경기지사가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전략회의에서 도내 대학생들에게 취업환경을 조성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낸데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남 지사는 당시 "청년실업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직업체험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산하 공공기관의 인턴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31개 시ㆍ군에도 인턴채용 확대를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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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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