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올해 테러 등 보안 관리 점검키로
황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본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감사운영 방향과 관련해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을 감사 측면에서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규제개혁 추진실태를 현장에서 세심히 확인해 국민의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누수 차단에도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그는 "최근 확대ㆍ개편한 지방행정감사1ㆍ2국 중심으로 지자체장 임기 중 최소 1회 이상 주기적 감사를 실시해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교육과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규모 재정사업 추진과정의 비효율 요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대학재정, 수도권 고속철도, 재정융자사업 등이 주요감사 대상이다.
감사원은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세무조사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편법 증여ㆍ상속, 국제거래 과세회피 등을 막기 위해 재산제세 과세 전반에 대해 살필 계획이다. 테러 등의 위협과 관련해서는 총기ㆍ폭발물 및 사이버 테러 등 국가적 위기에 대비한 보안대책 수립 및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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