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기술교육원에서 '여성용접사 양성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여성 15명이 6주 간의 자동화 용접 교육을 마치고 오는 5일 수료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는 매 기수마다 여성이 1~2명씩 있었지만 이처럼 여성 교육생만을 별도로 모집, 교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이 이 같은 시도를 한 것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용접사 330여명이 남다른 섬세함과 침착함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교육을 마친 뒤 조선분야의 협력회사로 취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산현장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남성 위주의 조직에서 부드러운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어 평판이 좋다"며 "교육생들의 만족도도 높아 여성교육생을 지속적으로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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