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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총선승리 걸림돌 돼선 안돼…불출마"(종합)

최종수정 2016.02.01 14:57 기사입력 2016.0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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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파티위원회 "노영민 결단, 귀감 될 것…대승적 결단의 물꼬 되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청주흥덕구을·3선)이 1일 20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 의원은 상임위원회 산하기관에 시집을 강매했다는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총선을 석 달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노 의원에게 공천배제에 해당하는 중형을 내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더민주 내에서는 김성곤 의원의 주도로 구명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 충청지역의 중진인 노 의원의 낙마로 충청북도 지역의 선거구도가 어려워졌을 뿐더러, 징계 수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달아서다. 그러나 구명운동이 부적절한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탄원서명운동은 이틀 만에 중단됐다.

노 의원은 "그 동안 정말 고통스러웠고, 알려진 것과 실체적 진실 간 괴리 사이에서 억울한 점도 없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다 저의 부족함과 불찰에서 비롯된 일 인데다, 저의 일로 제가 사랑하는 당과 선배 동료 의원들께 총선을 앞두고 도움은 되지 못할망정 누를 끼치고 있다는 현실이 견디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노 의원은 또 "반드시 이뤄야 할 총선승리의 길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당인(黨人)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어 '백의종군' 방침을 밝혔다. 노 의원은 "다가오는 선거에 대한 도내 걱정도 큰 것을 잘 안다"며 "무엇보다 제가 제 뒤를 이어 싸워줄 우리 당 후보를 위해 제 선거처럼 지원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서 백의종군, 멸사봉공의 마음으로 책임과 도리를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민주 뉴파티위원회는 노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뉴파티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우리 당은 선당후사의 자세를 강조했지만, 최근에는 혼자만 살기위해 당을 버리는 일도 많았다"며 "그런 점에서 노영민 의원이 보여준 결단은 당의 모든 의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파티위는 "더민주가 국민과 더불어가는 정당이라면, 개개인의 재선보다 당의 집권 의지를 앞세우는 정당이라면 마땅히 자발적 용퇴가 잇따라야 한다"며 "노 의원의 이 선택이 우리 당 다른 의원들에게 당을 위한 대승적 결단의 물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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