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고전연구원과 컨소시엄 한국문집 번역서 등 10책 출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조윤호 ·철학과 교수)이 최근 한국문집 번역서 3책과 교감표점서 2책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번역서는 ‘덕촌집(德村集)’2책과 ‘노사집(蘆沙集)’1책이고, 교감표점서는 ‘덕촌집’1책과 ‘제호집(霽湖集)’1책이다.
‘덕촌집’은 덕촌(德村) 양득중(梁得中, 1665~1742)의 문집이다. 양득중은 전남 영암 태생으로 경학과 성리학에 밝을 뿐 아니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학을 역설, 당시 학문 풍토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호남권 문집의 지속적인 번역은 향후 ‘호남학’과 더 나아가 ‘한국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전남대학교 이강래 교수(사학과)는 “앞으로 우리 팀에서 번역한 한국 문집은 한국고전번역원 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어 고전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역별 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은 2016년 3기에 진입했으며 향후 4년 동안 ‘노사집’여분과 ‘여암유고(旅菴遺稿)’(신경준), ‘현곡집(玄谷集)’(조위한), ‘북저집(北渚集)’(김류), ‘기암집(畸庵集)’(정홍명) 등을 번역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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