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세 연구소는 ‘감성’, ‘마음’, ‘치유’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사고와 행위를 감성의 측면에서 성찰하고 진단하며, 동시에 마음 치유의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도 ‘부끄러움, 마음, 치유’이다.
우리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병리현상의 심층에는 ‘공감적 이해의 결핍’과 ‘인문적 사유의 결여’에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결핍과 결여는 곧 개인의 문제이자 사회의 문제로, ‘부끄러움’또는 ‘수치심’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이에 세 연구소는 학술대회를 통해 부끄러움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함께 실천적 마음치유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진지하게 토론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인간의 감성에 대한 인문학적 인식과 공론의 지평을 넓혀주고, 인간의 위기라는 현대사회에 대한 진단과 그 치유책을 마련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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