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방문여행객 1973만명으로 47.1% 증가
올해 한국 VS 일본의 중국인 인바운드, 한국의 여전한 우위 예상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증가로 한국 면세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핵심 소비층인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은 올해 일본보다 한국이 더 우위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및 SK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4년 1341 만명을 47.1% 상회하는 1973만7000명을 기록했으며, 1970년 이후 45년만에 입국자수가 출국자수(1621만2000명)을 상회하는 두가지 기록을 연출했다.
한국여행시장에서 메르스 사태로 중국인이 떠난 사이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여행시장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2016~2018)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중국인 관광객 확보를 위한 비자제도개선, 면세판매장의 세금 즉시환급제도 및 콘텐츠 확대가 본격 실시될 예정"이라며 "메르스에 따른 부정적인 인식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희석될 경우 중국인 관광객 800만명 유치목표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요우커에게 한국과 일본여행시장은 동시에 선택 가능한 변수이지만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일정기간 공존할 것"이라며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이 매년 15% 이상 성장하면서 호황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억1600만명이었던 중국인 아웃바운드는 2020 년에는 2억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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