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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천국 된 관악구 사연?

최종수정 2016.01.21 16:00 기사입력 2016.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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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운영 및 여가 프로그램 지원 등 경로당 문화복지 공간으로 꾸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경로당 노후시설 개설, 건강과 여가선용 프로그램 확대 등 어르신 복지향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지난 13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에도 어르신이 누리는 관악구를 만들겠다며 한 말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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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어르신들의 여가활용과 건강관리를 위한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민선 5기 ‘경로당 활성화 종합 계획’을 수립, 경로당 운영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데 이어 민선 6기에도 경로당을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문화복지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나선 것이다.

특히 유 구청장은 ‘목요일마다 동장이 되는 구청장’을 진행하며 지역내 111개 경로당 전체를 빠짐없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507건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듣고 처리하는 등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왔다.
구는 지난해 경로당 운영지원, 프로그램 운영, 시설물 및 환경관리 등으로 추진한 경로당 활성화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경로당 면적, 중식 인원 등에 따라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 민간기업 등과 연계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 보건소, 자원봉사센터, 국민건강진흥공단과 손잡고 ‘이동한방진료’, ‘수지침’, ‘백세건강운동’을 각각 펼친다. 특히 이동한방진료는 관악보건소의 한의사와 간호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다양한 질환을 상담해 주고 침시술과 질환예방교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생활체육회, 대한노인관악지회, 실로암복지관, 약손학교 등 민간기관과는 어르신의 교육, 취미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지역주민과 노인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영화보는 경로당’도 ‘작은 사랑방 영화관’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한다.

또 공간이 협소해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경로당에서는 강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종이접기, 약손안마 등을 알려주는 강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010년 민선5기 들어서부터 지금까지 노후화된 경로당 13개소를 신·개축, 증축, 리모델링해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한 구는 내년까지 서림동 제3구립경로당과 난향동 지역에 경로당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365일 사람온기 도는 따뜻한 자원봉사 도시로 유명한 구는 민·관이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이 앞장서 명절마다 경로당으로 찾아가 실·내외 청소 등을 해주는 활동과 주민들이 자치회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이·미용, 시설점검 등 경로당 자원봉사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

유종필 구청장은 “어르신들 앞에서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니고 오로지 경로당이라는 것을 늘 말한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는지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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