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매에 매물로 나왔다가 장물 의혹이 불거진 삼국유사 권2 '기이편'이 도난품으로 최종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0일 삼국유사 경매를 위탁받았던 경매회사를 찾아가 감정한 결과, 1999년 도난 문화재로 신고된 것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도난문화재정보에 따르면 대전 삼국유사목판 최초인쇄본 등 13점이 원 소장자의 자택에서 도난당했다. 경매사는 자체 확인을 거친 뒤 20일 문화재청에 삼국유사의 소유권에 문제가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삼국유사가 도난된 정확한 경위와 현소장자가 이를 입수하게 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 소장자는 이 작품을 시장에서 정상적인 가격을 치르고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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