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 탄력 받을 것"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3.3㎡당 평균 4290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신반포자이' 아파트가 평균 37.8대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59m²A형은 23가구 모집에 2472명이 접수하며 무려 107.5대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 평형의 분양가는 10억3440만~11억5890만원이다. 전용면적 59㎡BㆍC형도 44대1, 25.9대1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돼 수도권 청약 접수자에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분양가가 15억여원에 달하는 전용면적 84㎡형도 수요자들은 당첨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전용면적 84㎡B형은 53가구 모집에 871명이 몰려 16.4대1로 청약을 끝냈다. 전용면적 84㎡C형도 12.3대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84㎡B형은 일반분양 물량 중에서도 가장 비싼 15억2320만원이지만 경쟁이 치열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배후 수요가 풍부한 강남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데다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 같다"면서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던 신반포자이에 수요자들이 몰린만큼 개포주공 등 다른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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