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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동반급락]전문가 "1800선 버틸 것"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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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20일 코스피 급락에도 불구 “1800선에서 버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외부 충격으로 2% 넘게 빠졌지만 1800선을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 밴드 하단인 1870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단 접근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1910선, 0.95배면 1820선 전후인데 한국은 2010년부터 5년 동안 PBR 0.95배가 글로벌 리스크가 발생했을때에도 하단이었다"면서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0.95배는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급락 배경에 대해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대 그쳤다'는 발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의 대외적인 요인도 증시 급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코스피가 20일 급락한 것은 전날 발표된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세계 경제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날 나온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6%대로 주저앉은 데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0.2%포인트 다시 낮췄다. 신흥국발 경제침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유가도 한 몫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12년 만에 배럴당 28달러 밑으로 떨어진 데다 원화가치 하락과 맞물리면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1213.6원을 기록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발 리스크 외에 국내 증시를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산유국들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위기가 가장 큰 충격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부로부터 받은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밀리더라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1분기 외부 충격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내더라도 2분기 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화 현대증권 센터장도 “지난해 월드뱅크와 IMF가 제시한 유가 전망치보다 유가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유가전망치는 50불 이상, 하단은 40불대 후반이였는데 이 전망치가 큰 폭으로 빨리 깨졌다”고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전망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증시가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전혀 알 수도 없고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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