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작년 코스닥 상장사의 자금 조달 규모가 최근 5년래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IPO 2조1190억원, 유상증자 2조6168억원, 주권관련사채권 발행 2조480억원으로 집계됐다.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IPO를 진행한 상장사는 총 122곳으로 상장사 1곳의 평균 공모 규모는 20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더블유게임즈가 27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의 주권관련사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CB) 발행이 가장 많았다. CB 발행 규모는 1조6934억원(82.7%)에 육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기업에서 사업확장, 신규사업 진출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이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 조달을 위한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중국계 자본 등의 코스닥기업에 대한 M&A 활성화도 상장법인의 신주발행(자금조달) 증가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