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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으론 턱 없는 노후생활비

최종수정 2016.01.18 11:01 기사입력 2016.01.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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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삼성생명)

(자료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 월평균액 35만원…예상 생활비의 15.5% 그쳐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 생활비로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인연금 월평균액이 35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은퇴 후 한달 예상생활비의 15.5%에 그치는 액수로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생명이 18일 지난해 지급한 개인연금 26만4254건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연금 지급액은 2015년 기준 월평균 35만원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0년 27만원에서 8만원 정도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연구원이 제시한 필요 적정 노후 생활비 월 평균 224만9000원(부부기준 평균)의 15.5% 수준이다.

지난해 개인연금 총지급금액은 9475억원으로 5년 전(2010년 2432억원)에 비해 4배가량 늘었다.
하지만 수령 고객 수가 2010년 7만4000명에서 지난해 22만7000명으로 3배 가량 늘어나면서 고객당 월평균 지급액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생명 개인연금 가입고객 수는 227만명으로 5년 전(206만명)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다.

개인연금을 최초로 수령하는 연령은 평균 58.9세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기 시작한 나이는 55~59세가 35.6%로 가장 많았고 60~64세도 31.7%나 됐다. 직장인들이 퇴직하는 '50대 중반'과 국민연금이 지급되기 직전인 '60대 초반'의 소득 공백기에 맞춰 개인연금을 가장 많이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빠른 개인연금 수령시기는 45세로 총 7009건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개인연금의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가입시기가 늦어 보험료 납입기간이 짧거나,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가입금액이 적어 실제 연금수령액의 증가는 더디다"며 "개인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은퇴후 적정 연금소득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입은 물론 가입 이후에도 연금 수령액을 확대할 수 있는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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