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순익·매출 감소…S&P기업들 2009년 이후 첫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예상
하지만 이날 뉴욕 증시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지난해 4분기 순익과 매출은 모두 1년 전보다 줄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주당순익(EPS)은 4센트로 지난해 4분기(33센트)에서 뒷걸음질 했고 원자재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매출은 같은 기간 18% 감소했다. 실적 발표 이후 알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가까이 떨어졌다.
S&P캐피털IQ는 지난해 4분기에 10개 업종 중 통신과 소비재주, 헬스케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순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악은 에너지 분야로 에너지 기업들의 순익 감소폭은 무려 68.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달러 강세도 부담이다. S&P500 기업들의 경우 해외 매출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달러 강세가 실적 부진으로 직결되는 이유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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