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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선거…이성희·최덕규·김병원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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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농협중앙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상황

2016 농협중앙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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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오늘 12일 치러지는 농업협동조합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8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최덕규 합천가야농협조합장, 하규호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회장,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 김순재 전 동읍농협조합장,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 6명이 이번 선거의 후보로 출마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최덕규 하규호 김순재 등 3명의 후보가 영남, 이성희 박준식 후보가 수도권이다. 호남 출신은 김병원 후보가 유일하다. 선출직 3대 회장인 정대근 전 회장과 4대 회장인 최원병 회장은 모두 영남 출신이어서 영남 출신 회장이 3대 연속으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임기가 4년 단임으로 바뀐 뒤 처음 열린다. 2009년 6월 개정된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농협조합장 전체가 투표하는 직선제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뽑는 간선제로 바뀌었다. 연임제도 단임제로 변경됐다.

그간 직선제와 연임제로 인해 회장에게 권한을 과도하게 집중돼 각종 비리 사건 등을 초래했다는 비판 여론에 떠밀려 제도를 손질했다.
앞서 선출직 1대 회장이던 한호선, 2대 원철희, 3대 정대근 전 회장 모두 연임에 성공한 후 임기 중 뇌물수수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최원병 회장도 지난해 검찰 수사가 이뤄졌지만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농협 선거와 관련해 2011년 선거 때의 2건보다 많은 3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모두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인쇄물이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경우다.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가 5~6일 농협 대의원 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성희(24.8%) 김병원(15.9%) 최덕규(14.2%) 후보 순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알앤써치가 실시한 차기 농협중앙회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최덕규(25.4%) 이성희(23.4%) 김병원(19.0%)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거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선거인은 중앙회장과 대의원 조합장 290명 등 291명이며, 후보자 6명의 소견 발표를 차례로 듣고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인을 놓고 당선인이 결정될 때까지 재투표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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