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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연말 테러 공포…벨기에 새해맞이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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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아픔' 프랑스 행사 축소…미국 보안 강화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새해맞이 행사로 들떠 있어야 할 각국 주요 도시들이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벨기에 정부는 불꽃놀이를 비롯한 2016년 새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날 수사당국이 새해맞이 행사 때 시내 관광명소와 정부 시설들을 공격하려고 모의하던 무슬림 테러리스트 두 명을 체포한 뒤 나온 결정이다. 이들의 은신처에서는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전물과 훈련장비 등이 발견됐다.
이날 터키에서도 테러 기도가 적발됐다. 터키 경찰은 수도 앙카라에서 열릴 예정인 새해맞이 행사 때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려 한 혐의로 자국 국적의 IS 추종자 2명을 체포했다. 앙카라 마막에 위치한 이들의 근거지에는 폭탄이 부착된 조끼 등이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의 아픔이 사라지지 않은 프랑스 파리에서는 6만여명의 군경이 투입된 채 새해맞이 행사가 예정대로 열지만 불꽃놀이는 취소됐다. 대신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의 메시지와 테러 이후에도 변함이 없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5분짜리 영상물을 상영한다.

미국 역시 올해로 109년을 맞는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하지만 6000여명의 경찰과 대테러 특수부대 등을 투입해 주변 보안을 강화하고 수상한 움직임을 감시한다.
중국 상하이시는 매년 마지막 날 개최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반테러법을 제정한 가운데 지난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은 상하이시 불꽃놀이 압사사고와 심각한 대기오염 등이 고려된 조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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