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비즈를 생산하는 황학석 대표는 "순수 국내 창의 교구 브랜드인 지니비즈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고 30일 말했다.
지니비즈 생산을 결심하게 된 계기 또한 중국 생산 제품 보다 뛰어난 국내 자체 생산기술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황 대표는 "지니비즈는 펄러비즈의 생산 공장이 중국으로 바뀌면서 떨어진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서 탄생했다"면서 "중국 생산 비즈는 비즈공예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융용점이 높아 쉽게 다림질을 할 수 없지만, 국내 대기업에서 원재료를 직접 생산 받아 공정하는 지니비즈는 어린이들도 안전하고 쉽게 비즈공예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지니비즈패턴개발연구전문가인 차명희 원장 또한 "지니비즈, 펄러비즈가 단순 비즈 제품을 넘어서 '천재들의 두뇌 학습놀이'라는 애칭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 10여 년간의 학습교구 연구 노하우가 담겨있는 패턴 북과 학습 가이드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사실 그동안 펄러비즈 한국 총판으로 한국 시장에서 펄러비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과정에서 느껴온 인종적 차별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국인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자부심을 갖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며, 중국 생산 펄러비즈와 경쟁에서 국가적 사명감을 띄고 국산 비즈인 지니비즈로 시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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