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모바일 홈페이지 통합검색 서비스에 적용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이하 KISA)은 KT, 네이버와 상호 협력해 IPv6 기반의 LTE망 및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1월 중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KT는 그동안 IPv6 기반의 LTE망을 별도로 구축해 테스트를 완료하고 IPv6 단말기 2종(삼성전자 갤럭시 A5, A7)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IPv6 주소가 부여된 LTE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임에 따라, 앞으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76%(SKT 46%, KT 30%)에 IPv6 주소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IPv4(총 1.1억개 할당)는 무선 인터넷 확산에 따라 약 800만개(7%) 정도 남아 있어 그동안 고갈의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SK텔레콤과 카카오의 IPv6 상용화로 인해 국내 IPv6 이용률은 최근 1년 사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또 그동안 IPv6 주소를 인식할 수 있는 인터넷 콘텐츠가 미비해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IPv6 전환에 따른 별도의 변환장비 증설 등 투자부담이 가중돼 왔으나, 네이버가 IPv6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부담도 한층 덜게 됐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모바일망의 순조로운 IPv6 상용화로 인해 우리나라 인터넷 주소자원의 고갈 위험은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무선 뿐만 아니라 유선 분야에도 IPv6 적용을 확산하고, 주요 콘텐츠 사업자들의 IPv6 서비스 적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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