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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풍 향군회장 해임 위해 임시총회 소집요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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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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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남풍 재향군인회(이하 향군) 회장의 해임을 위한 향군의 내부 절차가 시작됐다.

28일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해온 '향군 정상화 모임'에 따르면 조 회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요구서를 박용옥 향군회장 직무대행에게 제출했다.
향군 정상화 모임은 임시총회 소집을 위해 대의원 25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향군 총회를 구성하는 대의원은 약 380명이다.

향군 규정에 따르면 임시총회는 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요청하면 15일 안으로 소집하게 돼 있다. 향군 정상화 모임은 임시총회가 열리면 조 회장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향군 총회 안건은 대의원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 인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향군 정상화 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회장은 마지막 남은 명예라도 지키기 위해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조 회장의 퇴진을 거듭 요구했다.
조 회장은 인사 및 납품 청탁과 함께 5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됐으며 이달 18일 재판에 넘겨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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