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고속도로에서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이 29일부터 운영된다. 1112번과 8109번, 8409번, 1650번 등 4개 광역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론 시외버스도 탈 수 있게 된다.
29일 개통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은 지하철 분당선 가천대역과 시내버스 정류장이 부근에 있어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갈아 탈 수 있다.
이곳에서는 4개 광역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성남~춘천과 동서울~남서울대학교(성환·평택) 등 2개 구간의 시외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인근에 가천대와 동서울대가 있어 일 이용인원이 3000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편익이 연간 17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은 교통 편익은 높지만 자체 수익성은 없어, 사업초기 사업비 마련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성남시와 가천대학교에서 사업비를 분담하고, 경기도와 성남시로부터 인허가 지원과 버스노선 유치 등 행정지원을 받아 신속한 사업추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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