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930년대부터 시작된 '27세 클럽의 저주'는 진짜일까.
27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포함, 천재 뮤지션들이 27세에 사망하는 일이 많다는 내용을 다뤘다.
27세 클럽의 저주란, 이들이 27세에 죽음을 맞이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저주 때문이라는 것.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앞서 사망한 27세 클럽 뮤지션들을 모두 존경해왔고, 본인도 불안 증세에 시달리다 죽음을 맞이했다. 사인은 치사량에 달하는 과도한 음주. 결국 에이미 와인하우스 역시 27세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이로 인해 또 다시 이 저주가 화제로 떠올랐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호주의 한 연구팀은 '27세 클럽'에 대해 근거 없는 설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팀은 "유명 가수들 중 27세에 죽은 사람은 겨우 7%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한 "27세 전후는 혈기 왕성한 시기라 기행을 일삼거나 일탈이 심한 나이"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은 파파라치에 의한 일거수일투족 공개로 압박감을 느꼈다. 데뷔 후 4~5년 된 시점에 죽었는데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가 최고조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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