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터코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기존 장점인 의류 사업의 안정성에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 화장품 제조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합작 법인의 지분율은 50대 50이며 대표이사는 김왕배 인터코스코리아 법인장이 맡는다.
이전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사업이 주 매출원이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직수입해 국내에 독점적으로 유통하는 해외브랜드 사업과 자체브랜드의 상품기획, 생산과 유통까지 전개하는 국내브랜드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 산타마리아노벨라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힘을 쏟으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는 이어 “합작법인이 색조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고자 하는 국내 상위 화장품업체로부터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며 “생산-브랜드-유통의 전 단계를 보유함으로써 기존 화장품 업체가 갖추지 못한 수직계열화의 발판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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