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께 광주 남구 원산동의 버스 종점 인근에서 시동이 켜진 스포티지 차량에서 전남 모 경찰서 소속 A경사(38)가 숨진 채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적은 유서가 발견됐다.
최근 지병으로 수술을 받은 A경사는 평소 아내에게 "몸이 안 좋아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키워달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경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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