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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몬스터]폭락장에도 웃을 수 있는 배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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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카미 회장의 7대 투자원칙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0% vs 120%'

일본 닛케이 지수가 16년간 20% 가량 상승할 때 일본 사와카미투자신탁의 '사와카미 펀드'는 120%의 누적 수익률을 달성했다. 사와카미 아쓰토 회장이 강조하는 장기투자 철학이 빛을 발한 것이다.
사와카미투자신탁은 장기투자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7대 투자원칙을 세웠다. ▲실적이 나쁠 때 매수할 수 있는가 ▲실적이 최악일 때 사고 최고일 때 팔 수 있는가 ▲시세동향보다 빠른 행동이 가능한가 ▲불황에도 웃으며 매수할 수 있는가 ▲기업의 열렬한 후원자가 될 수 있는가 ▲자신의 투자리듬을 지킬 수 있는가 ▲폭락시세에서 살 수 있는가 7가지다.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쌀 때 주식을 매입하고, 주가가 오를 때까지 회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리는 투자전략은 시장의 흐름과는 반대의 행동을 추구해야 하기 마련이다.

이 같은 투자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사와카미투자신탁은 펀드 운용과 관련해서도 3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가장 먼저 회사원의 자금만 받는다. 6개월, 1년 단위로 수익률을 체크하는 기관 투자자의 자금을 운용하게 되면 단기 수익률에 연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와카미 회장이 1조원에 달하는 기관 자금을 단칼에 거절한 것도 이 같은 원칙이 바탕이 됐다. 단일 펀드 운용도 주요 원칙 중 하나다. 여러 개의 펀드를 우후죽순으로 만들어 판매하면 운용역량이 분산된다는 판단에서다. 또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펀드를 판매하지 않고 직접 판매해 평범한 회사원인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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