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정부·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선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정부·여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산업 전반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법"이라며 "우리 당은 의료민영화가 우려되는 '보건의료' 부분만 제외하면 언제든지 법안 처리에 협조하겠다고 수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여야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보건의료'를 제외하고 처리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정부·여당이 영수회담 약속을 이행하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즉시 통과될 수 있다.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서 법안은 통과시켜달라고 '어린아이 떼쓰듯'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이 요구한 경제활성화법 30건 중 이미 29건을 처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마치 야당의 비협조 때문에 경제활성화가 안 된다는 생떼를 쓰고 있다. '차떼기당'의 오명도 모자라 '떼쓰기당'으로 전락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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