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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민영진 전 KT&G 사장 밤샘조사…구속영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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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민영진 전 KT&G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민 전 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중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오전 9시45분께 민 전 사장을 서울 서초동 청사로 불러 8일 새벽 3시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민 전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자녀 결혼식 축의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이 약 40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협력업체로부터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하고 민 전 사장에게 사실인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이 충북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과 소망화장품 인수 및 운영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민 전 사장은 이밖에 2013년 부동산 개발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을 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특별 세무조사를 할 때 로비스트 등을 통해 수사와 조사를 무마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민 전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금품을 곧바로 돌려줬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대부분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직전에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기자들 앞에서 밝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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