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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총선, 16년만에 좌파 집권당 누르고 야권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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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베네수엘라의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이 총선에서 16년만에 야권에 참패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총선투표를 개표한 결과 야권 연대인 민주연합회의(MUD)가 전체 의석 167석 중 113석을 차지해 54석을 차지한 PSUV에 승리했다고 7일 최종 결과를 밝혔다. 투표율은 74%로 집계됐다.
야권은 의석수 3분의 2인 112석 이상을 차지, 개헌을 승인하고 국민투표 등을 발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리는 야권이 집권 좌파에게 16년만에 승리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 베네수엘라 집권당은 1998년 우고 차베스가 정권을 잡은 후 1999년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에서 압승한 이래 계속 다수당을 유지해왔다.

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2013년 집권해 PSUV를 이끌고 있으며, 선관위의 1차 결과 발표 직후 방송을 통해 패배를 시인하며 "경제 위기상황을 타개하는 데 의회가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야권 대표 주자이자 마두로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엔리케 카프릴레스 미란다 주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우리가 희망했던 결과"라며 "뒤집을 수 없는 베네수엘라의 승리"라고 자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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