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쏘렌토·투싼·아슬란·티볼리 등 신차 5종 실내공기질 '양호'

기아차의 K5.(사진: 기아차)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015년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에서 기아차의 K5·쏘렌토, 현대차의 투싼·아슬란, 쌍용차의 티볼리 등 5개 차종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신규 제작·판매된 이들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 벤젠, 자일렌, 아크롤레인 등 7개 유해물질이 모두 권고기준치 이하였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측정은 새롭게 적용된 기준으로 실시됐다. 관리대상 유해물질에 아크로레인이 추가됐고 폼알데히드(250→210㎍/㎥)와 에틸벤젠(1600→1000㎍/㎥), 스티렌(300→220㎍/㎥) 등 3종의 기준은 강화됐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2011년 일부 차종이 톨루엔 기준을 초과한 이후 2012년부터는 국내 생산 자동차의 신차 실내공기질이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 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감소한다"며 "신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