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전자담배 연기 중 벤젠이나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극미량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분석법은 전자담배를 태울 때 발생한 연기의 양과 전자담배 용액의 소모량을 비교해 유해성분 생성율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자담배의 사용 전후의 액상용약의 질량(무게) 차이를 측정해 소모된 용액의 양과 연기중에 생성된 유해물질간 상관관계를 추적할 수 있는 '질량차추적법'이다.
전자담배는 일반담배 대용품으로 최근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유해성분 함량에 관심이 높지만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국제적으로도 표준화된 분석법이 없다.
또 전자담배연기 중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과 아세트알데히드, 아크롤레인 등 카르보닐류에 대해서도 분석법을 개발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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