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SABIC, 글로벌다중협력사업 GAPS 설명회 개최
세계 3대 종합 화학회사인 SABIC의 티에리 마틴 부사장은 25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KOTRA-SABIC GAPS 사업설명회'에서 "한국의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연구개발(R&D) 사업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ABIC은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사우디에 기반을 둔 50개국 64개의 생산시설 및 약 4만명의 직원을 보유한 매출액 기준 세계 3위(약 500억달러)의 종합 화학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2001년 진출해 현재 청주에 생산시설 및 성남, 수원 등에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K종합화학과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을 생산하는 조인트벤처인 SSNC를 설립한 바 있다.
설명회에는 SABIC 이노베이티브 플라스틱 사업부 티에리 마틴 부사장, 사빅코리아 황문성 사장을 비롯해 국내 관심 기업,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를 통해 SABIC에서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조명, 차체 경량화소재 등 관심 기술을 소개하고, 공동 R&D, 지분투자 등 관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과의 협력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양장석 KOTRA 투자유치실장은 "GAPS를 통해 우리 기업에게 기술 상용화 및 해외 진출을, 글로벌 기업에게는 한국 유망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밝혔다.
KOTRA는 올해 12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KOTRA 제조업유치팀(02-3460-78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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