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YS 서거]前 국무총리, 그들이 '회상'하는 YS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YS 서거]前 국무총리, 그들이 '회상'하는 YS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3일에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은 유독 전(前)직 국무총리들의 조문이 잇따랐다. 정운찬·김황식·정홍원을 비롯해 6명의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김 전 대통령이) 안 계셨더라면 한국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었겠나"라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정 전 총리는 과거 '세종시 개선안'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총리할 때 세종시 개선안을 놓고서 김 전 대통령하고 몇번 뵀다"면서 "그때마다 세종시 개선안 꼭 관철시켜야 한다고 격려해주셨는데 그때 성공하지 못해서 안타까움이 있다. 더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김 전 총리는 "총리 부임 시 김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인사를 하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상도동에서 난방도 제대로 못한 협소한 공간에서 생활할 때 기억이 있다"면서 "원칙에 충실하고 바른 길이라 생각하면 앞뒤 살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후학들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또한 "대통령이 이루신 민주화의 기억을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며 "저 세상에서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전 총리는 "거목이시고 거산이신 김 전 대통령이다. 대한민국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신 분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학교 때 선배셨지만 특별한 인연이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헌재·이한동·정원식 전 국무총리도 이날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