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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왕중왕은 내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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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가 LF포인트 왕중왕전 첫날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조윤지가 LF포인트 왕중왕전 첫날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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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2'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1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ㆍ6499야드)에서 개막한 2015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1라운드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작성했고, 리셋 포인트 1언더파를 더해 2타 차 선두(6언더파)에 나섰다.
이 대회가 바로 시즌 성적을 LF포인트로 환산해 최종 랭킹을 산출하고, 이번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특급이벤트다. 랭킹에 따라 리셋 타수(1위 3언더파, 2~3위 2언더파, 4~6위 1언더파, 7~10위 이븐파)를 부여받고, 여기에 1, 2라운드 타수를 더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조윤지는 6위에 포진해 1언더파를 얻었다. "이벤트무대라 즐기고 싶었는데 막상 대회가 시작되니 욕심이 생겼다"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민선(20)과 김지현(24ㆍ이상 CJ오쇼핑)이 공동 2위(4언더파)다. 김민선은 3언더파에 7위 포인트 1언더파를 더했고, 김지현은 4타를 줄였지만 9위로 포인트가 없었다. 김해림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쳤지만 1위 포인트 3언더파를 앞세워 공동 4위(3언더파)를 지켰다. 박성현(22)과 이정민(23ㆍ비씨카드) 등 '3승 챔프'들이 이 그룹에서 최종 2라운드를 기약했다. SBS골프에서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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