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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인질 사태, 진압 작전에 종료‥사망자 27명에 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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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가 2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고급호텔에 난입해 벌인 인질사태가 말리 특수부대 등의 진압작전으로 종료됐다.

말리 군 당국은 “특수부대원들이 미군, 프랑스군과 함께 호텔 진입 작전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무장 괴한 2명을 사살했다”면서 “더 이상 인질이 없으며 인질 사태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 사망자 수는 총 27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무라비툰'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알카에다 말리 공식 성명'에서 이번 말리 인질극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우리 알무라비툰 조직은 말리 호텔에서 수행된 작전에 책임이 있다"며 "용감한 기사들이 (이슬람) 예언자를 조롱한 서방에 복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무장 괴한들이 말리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 호텔을 난입하며 인질극이 발생했다.

괴한들은 자동 소총 등을 쏘면서 호텔로 진입했으며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등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측은 무장 괴한들이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을 인질로 잡혀있었다고 밝혔다.

말리 군은 즉각 호텔 주변을 봉쇄한 뒤 인질범들과 대치했으며 말리 특수부대원과 미국, 프랑스 군 지원병력들은 전격적인 소탕작전을 벌여 사건발생 12시간만에 상황을 종료시켰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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