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파급효과는 5894억원, 외국인 재방문 의향 73%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관광업계 및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기 개최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외국인 매출 견인과 외래 관광객 수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주로 쇼핑하는 품목은 향수ㆍ화장품이 25%로 가장 많고 의류와 식료품이 뒤를 이었다.
방문위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5,89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917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외래 방문자수도 크게 증가했다. 메르스 발생 직후인 올 6~7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47.4% 감소한 138만여명이었지만 세일을 시작한 8~9월의 외래관광객 수는 6~7월보다 64.8% 증가한 227만여명으로 늘었다.
또 내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다시 찾겠다는 재방문 의향이 73%를 기록,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해 외국인관광객이 느끼는 만족도와 향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행사는 쇼핑을 비롯해 항공과 숙박, 식음료 분야 등 340여 개 기업, 3만 5천 개 매장이 참여해 이전 행사보다 매장 수가 77%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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