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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성장기업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연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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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과 간담회서 한계기업 구조조정 피해 최소화 방안 등 건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인들이 금융당국에 한계기업 구조조정 피해 최소화 방안 등 금융 부문 13가지 '손톱 밑 규제' 개선책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9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금융개혁 추진과 관련된 중기업계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최근 입법예고 된 카드수수료 인하조치를 크게 환영한다"면서도 "당국이 추진하는 '정책금융 효율화 통한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중소기업계는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정책적 지원마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는 민간 금융시장에서 원활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을 '정책금융으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어 선량한 중소기업인의 사기가 저해되니 용어 사용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중소기업 대표는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거래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성장성?기술력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경영지표가 악화된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는 등의 우려를 표명하며, 기업 구조조정 추진시 성실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한계기업 구조조정 관련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외에도 ▲관계형금융 대상 업종 확대 ▲중소기업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연장 등 총 13건의 다양한 내용을 건의하였다.

금융위원회 측은 금융 이용자인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방안을 마련, 중소기업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이규대 이노비즈협회 회장, 박용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 21명이 참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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