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1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5 전국노동자대회'가 시작됐다. 계속 내리는 비에 시청 광장과 대로를 메운 참여자들은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켰다.
노동자대회는 전태일 상 수여, 개회선언, 노동의례에 이어 이탈리아·아르헨티나 등 국제 노총의 지지 발언, 대회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전태일상은 희망연대 노동조합 씨엔엠 지부와 차광호 스타케미칼 해복투 대표가 수상했다.
한편 경찰은 민노총 등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14일 오후 1시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자 광화문 광장 일대에 '차벽'을 설치했다. 또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오가는 세종대로 차량통행은 오후 2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8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청은 이날 "집회에 대비해 경찰관 약 2만여명,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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