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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 매작품 환골탈태, 그 미래는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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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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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 이유영 스틸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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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 이유영 스틸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아시아경제 STM 이소연 기자] '그놈이다' 주원, 다작을 하면서 항상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원이 롤모델로 꼽은 배우는 안성기다. 두 사람 사이에는 35년 세월의 간극이 있지만 배우 주원의 성실함과 계획성, 인간 주원의 겸손함을 고려해본다면 훗날 제2의 안성기를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주원이 출연한 '그놈이다'(감독 윤준형)가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그놈이다'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13일 "오늘(13일) 오전 6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놈이다'가 누적관객수 100만 391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놈이다'는 한국의 무속 신앙을 스릴러에 녹여낸 개성 있는 이야기 구조에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 등의 호연, 과하지 않은 연출로 신인 감독의 상업 영화 입봉작이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놈이다' 속 주원의 연기 변신이다. '그놈이다'에서 주원이 연기한 부둣가 청년 장우에게는 상남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다. 부모 없이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류혜영)을 지키려다 보니 강인해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놈이다'에서 주원이 8kg를 찌워 한층 넓어진 어깨로 소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투로 여동생을 끔찍히 아끼는 모습은 여지껏 주원이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라 새롭다. 특히 지난 2013년 KBS2 '굿닥터'에서 주원이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으며 자폐3급 판정을 받은 박시온을 연기했던 것을 생각하면 주원이 얼마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고 있으며 최소한 배우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원은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 중 정말 똑같은 캐릭터가 없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내가 남자다운 연기를 해도 억지스러울 것이란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는 필요하고 꺼내야 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주원은 지난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해 10년간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주원이 롱런할 수 있는 배우의 자세를 갖추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특유의 '계획성'이다.

주원은 "20세 때 뮤지컬로 배우 활동을 시작하면서 제 나름의 계획을 세웠다. 그때는 아무래도 20대 때 표현하는 것이 있었는데 30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30세 쯤 그런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용팔이'를 선택한 것도 기존의 청년 이미지에서 좀 더 벗어나기 위한 주원의 선택이었다.

국민배우 안성기는 아역으로 데뷔한 뒤 1980년대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 수많은 작품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 끝에 계산된 연기 및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통해 국민배우라는 호칭을 얻었다.

'그놈이다'가 개봉 3주차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기처럼 성실한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주원의 10년 뒤, 20년 뒤가 더 기대를 모은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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