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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병’ 타격대,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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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악몽’ 지우자…오늘 도미니카전 이 악문 태극전사들
에이스 카브레라 노장 펠리즈 등 베테랑 군단
일본전 충격 탈출·8강 향한 첫 승 선봉

야구대표팀 중심타선 김현수(좌)-박병호(가운데)-이대호(우) [사진=김현민 기자]

야구대표팀 중심타선 김현수(좌)-박병호(가운데)-이대호(우)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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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세계랭킹 1위 일본에 개막전을 내준 야구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도미니카)이다.

김인식 감독(68)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도미니카와 ‘2015 WBSC 프리미어12’ B조 리그 2차전을 한다. 이번에도 패한다면 8강행을 장담할 수 없다.
도미니카는 강적이다. 세계랭킹(6위)도 한국(8위)보다 높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8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을 모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도미니카의 타선에는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페드로 펠리즈(40)와 메이저리그 11년 차 3루수 윌슨 베테밋(34)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일본과의 투수전에서 완패한 대표팀 마운드의 분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방패만으로 이길 수는 없다.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7안타(14삼진)를 치고도 영봉패를 당했다. 8회와 9회에 얻은 만루 기회를 놓친 장면이 뼈아팠다. 김현수(27·두산), 박병호(29·넥센),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분발해야 한다.
도미니카의 에이스는 다니엘 카브레라(34)다. 2004년부터 다섯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48승65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직구 평균 속도는 시속 145㎞,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곁들인다.

노련한 미겔 올리보(37)가 마스크를 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LA 다저스 등 여섯 팀을 섭렵하며 노하우가 잔뜩 쌓인 베테랑.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12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40, 145홈런 490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이 이날 장원준(30)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도미니카는 왼손투수 루이스 페레즈(30)를 선발로 내세운다. 2003년 토론토에 입단한 페레즈는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8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고, 2011년부터는 같은 팀에서 3년 동안 메이저리그 투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78경기 5승6패 평균자책점 4.74.

한국 대표팀 타선은 지난 8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와 포수 시마 모토히로(31·라쿠텐)의 볼 배합에 철저히 당했다. 오타니는 직구와 포크볼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타자들을 농락했다. 도미니카의 마운드는 일본 이상으로 노련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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