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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메르스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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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마무리단계까지 정리 … 감염병 정책자료로 활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메르스 백서를 발간했다.

구로구는 신종 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통합 매뉴얼을 마련, 유관기관, 주민과 대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메르스의 발생 초기부터 마무리 단계까지의 대응활동을 빠짐없이 수록한 백서를 만들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 시 대부분 지자체들은 대응 매뉴얼과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로구는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 지식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 대책반별로 공무원 실무자들을 모아 메르스 백서 발간을 추진했다.

270여쪽 분량의 메르스 백서는 ‘메르스 대한민국 상륙부터 현재까지’, ‘구로구 대응현황’, ‘자체평가’, ‘부록’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백서에는 메르스 정의, 환자발생 대응조치 및 추진상황, 대응성과 및 문제점, 언론보도 내용, 활동 사진 등이 담겨 있다.
메르스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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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로구는 자체평가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구의 업적 선전보다 메르스 대응과정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냈다.
구로구는 70부를 인쇄해 구청 각 부서에 배부하고 모든 직원들이 읽어보도록 했다.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메르스 백서는 향후 감염병 정책수립 및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구로구는 메르스가 발생하자 이성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꾸려 총괄반, 이동사항추적관리반, 자가격리능동감시관리반, 역학조사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나눠 적극적인 대응활동을 펼쳤다.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일대일 밀착관리 및 긴급지원, 적극적인 방역,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염 확산을 차단했다.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처상황, 확진자 현황 및 이동경로 등을 담은 정보 등도 구청 홈페이지, 지역신문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성 구로구로구청장은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백서가 향후 유사한 전염병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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