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 북스(Amazon Books)'는 3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 근처 쇼핑몰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아마존은 다른 서점들과 달리 대부분의 책들을 표지가 보이도록 진열했다. 책 밑에는 아마존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매긴 평점과 평가를 붙인 메모가 있다.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아마존 경영진들의 추천 서적도 진열돼 있다.
아마존 북스에서 팔리는 책의 가격은 아마존 온라인 판매가와 동일하다. 온라인 판매가가 바뀌면 오프라인 서점의 책 가격도 조정된다.
영국 출판사협회(PA)의 리처드 몰렛 CEO는 가디언에 "아마존이 오프라인에서 책을 팔기 시작한 것은 디지털 시대에도 종이책이 죽지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면서 "아마존이 체인 형식으로 서점을 확대하고 영국 등 유럽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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