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은 입지적 장점이 뛰어난 곳에 현장전망대를 설치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
단지가 입지해 있는 현장 전망대 설치는 기본이고, 인근 아파트나 높은 건물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치된 전망대도 설치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GS건설의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2차'가 대표적이다. 평택시 동삭동 동삭2지구 공사현장에 '현장전망대'를 운영하면서 동삭 2지구 전체가 5700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건설되는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광록 GS건설 분양소장은 "소비자들이 견본주택에서 내부 평면이나 단지 특장점을 꼼꼼히 살펴본 후에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현장전망대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현장을 직접 확인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고 직접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송도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의 현장 전망대도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일부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점이 장점인데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근의 '푸르지오센트럴시티 A동 1922호'에 전망대가 마련됐다.
원주 기업도시에서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인근에 위치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10층에서 아파트가 들어서는 부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동 683-2번지에 '관저 더샵' 현장홍보관을 오픈했는데 여기서는 현장전망대와 청약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주택구매 주력 연령대가 30대 실수요층으로 낮아지면서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보여주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면서 "공사 과정이나 주변 개발환경을 살필 수 있는 현장전망대는 수요자에게는 믿음을, 건설사에게는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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