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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서 자살 시도 50대 사형수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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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교도소(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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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6년동안 수감생활을 하던 사형수가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한 후 이틀 만에 사망했다.

2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던 사형수 이모(51)씨가 지난 23일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 숨졌다.
이씨는 지난 1998년 빚 독촉을 하던 5촌 아저씨와 그의 부인, 딸 등 모두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씨는 빌린 돈 330만원을 못갚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수감생활 중 모범수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져 당국의 사형수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정 당국은 "재소사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측은 "유가족들에게 사실관계를 알렸고, 정상적으로 장례를 치렀다"며 "유족들도 사망 경위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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