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내 죽이겠다" 112 허위신고자에 경찰이 손해배상 청구소송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씨는 별거한 아내가 잘 있는지 확인하려고 이 같은 사건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별거한 아내가 잘 있는지 확인하려고 이 같은 사건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별거 중인 아내가 잘 있는지 궁금해 112에 "아내를 죽이겠다"고 허위 신고한 30대 남성에게 경찰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A(39)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8월 21일 오전 8시 28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중국에 아는 동생들을 불러 아내와 장모를 죽이겠다. 칼을 들고 아내의 집에 가고 있으니 경찰을 집으로 보내라"고 협박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40여명의 인력을 A씨 아내의 거주지로 급히 보냈으나 허탕을 쳤다.

A씨는 전날 장모와의 통화에서 "딸이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경찰이 출동하면 아내가 집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허위로 112에 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경찰력을 낭비하게 했다"며 부천지법 부천지원에 위자료 776만여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정승용 원미경찰서장은 27일 "허위신고는 막대한 경찰력 낭비를 부르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엄정하게 대처해 국가 공권력 낭비를 막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