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별거 중인 아내가 잘 있는지 궁금해 112에 "아내를 죽이겠다"고 허위 신고한 30대 남성에게 경찰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A(39)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40여명의 인력을 A씨 아내의 거주지로 급히 보냈으나 허탕을 쳤다.
A씨는 전날 장모와의 통화에서 "딸이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경찰이 출동하면 아내가 집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허위로 112에 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승용 원미경찰서장은 27일 "허위신고는 막대한 경찰력 낭비를 부르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엄정하게 대처해 국가 공권력 낭비를 막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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