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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내수 주도 경기회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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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6일 삼성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내수 주도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GDP는 전년대비 2.6%(전분기대비 1.2%)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2.4%)를 상회했다"면서 "이는 대부분 소비와 투자 전반에 걸친 내수회복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민간소비는 메르스 영향 탈피와 뒤이은 정부의 소비부양책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1% 성장했고, 건설투자는 기착공면적의 준공 확대와 주거용 건물 중심의 착공 증가로 전분기대비 4.5%(전년대비 5.2%) 성장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업종과 건설·도소매·운수업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2%(전년대비 6.8%) 증가하며 6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농림어업이 가뭄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면서 전분기대비 6.5% 성장한 것도 경기회복에 일조했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수요둔화에 따른 LCD·화학제품·선박 등의 수출물량 감소로 순수출기여도는 2분기(-1.1%포인트)에 비해 추가적으로 하락(-1.3%포인트)했다.
연구원들은 "이 같은 내수회복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반적인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특히 주택분양·재건축 사업 활성화에 따른 주택건설 물량 증가와, 추경 집행에 따른 SOC투자 조기화로 건설투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내수 중심의 회복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동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원·달러 환율은 1125원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향후에는 글로벌 요인에 크게 영향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강세가 장기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ECB의 추가적인 통화완화는 결국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재개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2015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 1200원을 유지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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